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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어템(Spare item) 리뷰

우와! 써모케어 비접촉식 체온계를 샀어요~ 써모케어 비접촉 체온계 : 이른 저녁 중학생 아이가 "아빠 나 열나~!"라는 외마디에 부리나케 체온계를 찾았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요즘 '열'이란 말만 들어도 코로나19를 연상한다. 체온계를 찾아 순식간에 집안 온구석을 엎었다. 꼬맹이때 쓰던 '브라운 귀체온계'라는 노장을 겨우 만났지만 기력이 예전만 못함을 느낀다. "아니, 그 동안 열날 때면 내가 손으로 쟀던가? 그랬었나? 왜 기억이 안나지? 아니, 다른 젊은이가 있을텐데... 어딨지?"를 연발하며 가까운 약국으로 급히 뛰어갔다. 그러곤 약사님의 추천과는 상관없이 박스에 '구글 플레이스토어'라는 글자가 우습게도 '난 노트20을 쓰는 얼리어댑터니까'라는 근본없는 신뢰와 함께 한치의 망설임 없는 대가를 지불하게 하였다. 인연.. 더보기
노트20이 이다지도 필요했냐?! 나는 삼성 게다가 노트빠다. 소위 '노트20 추석대란'에 로또사듯 이끌려, 나랑 오랫동안 꽤나 잘 사귀고 있던 노트8과...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그렇게 노트8은 백업도, 준비도 없이 순식간에 옛사랑이 되었다... 꿈꾸듯 만난 낯선 그녀 20에게서 익숙한 내여자 8의 향기가 난다. 데자뷰처럼 '명절에나 만나는 고향친구'와 같은 150개 앱이 여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주 또렷이... 눈을 피하고 싶다... 똘망똘망한 그 눈과 마주치지 않으려 조그만 방에 몰아넣었다. 큰 눈을 피하니 죄책감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의 손꾸락'은 하나하나 너를 만날 기약이 없다. 단지 유툽만 조금 편애할 뿐. 이젠 또 다른 데자뷰가 시작되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