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질러지지 않는 머그컵 텀블러요?!

엎질러지지 않는 텀블러 머그컵을 소개할게요~

 

며칠 전, 쌀쌀한 기운을 못 이겨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케모마일 차를 한 잔 마시려 했었어요. 그런데 커피포트의 펄펄 끓는 물을 종이컵에 담아 거머쥐려는 순간, 생각지 못하게 떨어지는 물 한 방울 때문에 깜짝 놀라서 뜨겁게 달아오른 차를 손등에 엎었어요~

 

엎질러지지 않는 머그컵

커피포트에서 막 부은 물이라 정말 엄청 뜨거운 물이었죠~ 재빨리 닦긴 했지만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빨갛게 부어오르고 쑤시더라구요~ 나름대로 차가운 음료수병과 아이스팩을 번갈아 가며 30~40분 정도 냉찜질을 해댔지만 물집이 올라오며 손등 안에서 타는 듯한 열기와 통증이 상당했어요. 다행히 옆에서 지켜본 동료가 즉시 의무실의 화상연고를 챙겨줘서 며칠 동안 꼼꼼히 발라준 덕분에 까맣게 변했던 피부도 제 색을 찾아가고 있어요.

 

그런 덕분에 미끄러지지 않는 머그컵 텀블러을 알게 되었어요. 전체적인 모양은 위/아래 사진과 같은데 꽤 깔끔하고 세련되게 생겼어요. 

 

엎질러지지 않는 컵

컵의 높이는 약 13.5cm, 손잡이까지 가로길이는 약 13cm, 직경은 약 8.5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색깔은 대표적으로 아이보리색, 민트색, 핑크색 등이 있는데 저는 요즘 핫하기도 하고 또한 멀리서 눈에 띄라고 민트색을 픽했어요~

 

아이보리색은 아이폰의 상징적인 화이트를 보듯 뭔가 '세련된 차분함'이 느껴지고, 민트색은 '시원한 청량함'이, 핑크색은 '공주 공주' 해요~ *^^* 그냥 스테인리스도 있다는 데 아직 보지는 못했어요. 

 

쓰러지지 않는 컵

박스에 보란 듯이 'never spill over. 절대 엎질러지지 않아요.'라고 쓰여있어요. 또 손가락으로 미는 그림이 있는데 그건 맨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아실 거예요. 정말 신기해요~

 

수직으로 들어야하는 컵 

또한 바닥에 강력한 그립 패드가 있고 스테인리스 재질이고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이 없고 2중 벽으로 단열이 아주 잘되게 만들었다는 얘기겠죠?!

무엇보다 '90도 수직으로 들어야지만 쉽게 들 수 있다'라고 쓰여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맨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가실 거예요. 진짜 신기해요~

 

쓰러지지 않는 머그컵 텀블러

머그컵 옆면을 보면 손잡이를 따라 몸통 전체에 이음선이 있는데, 손잡이를 잡고 컵을 들고 놓을 때면 이음선에서 살짝 '달그락'거리는 이격이 발생하는데...

 

손잡이는 아무래도 뜨거운 몸통을 안전하게 잡을 수 있는 역할도 하겠지만, 그 보단 수직으로 들어 올릴 때 편하게 하기 위해서고 또한 실제로 수직으로 들어야지만 컵을 들 수 있고 또한 어쩌면 '달그락'거리는 이음선의 메커니즘이 바닥과 그립 패킹 사이를 '쥐었다 놓았다'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어요. 

 

넘어지지 않는 머그컵

뚜껑에는 실리콘 패킹이 있어서 위에 덮으면 웬만큼 들고 걸어다녀도 커피가 넘치거나 튀지 않게 꽉 잡고 있어요. 물론 김도 새지 않아 열이 덜 식는 효과도 있어요. 용량은 355ml 정도로 커피나 차를 넉넉하게 담을 수 있어요. 겨울에 따뜻한 차도 좋지만 여름에 얼음 한 움큼도 충분해요~

 

쓰러지지 않는 머그컵

바닥에는 그립 패드가 있는데 이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그냥 보면 단순히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패드 정도로만 보이는데... 머그컵을 바닥에 놓는 순간 이게 바닥을 '딱' 잡고 있어요~ 빈 컵일 때 옆을 밀어도 쓰러지지 않지만 여기에 커피가 담겨 있다고 하면 그 무게 때문에 그립력은 더욱 배가 되더라구요.

 

거울이나 유리에 붙이는 흡착판처럼 꽉 잡고 있어서 머그컵을 옆으로 밀거나 삐뚤게 든다면 놓아주지 않는데... 그냥 수직으로 들어 올리면 '탁~'하고 놓아줘요. ^^;; 아래 동영상 꼭 보세요! 감이 확실하게 오니까요!

 

엎질러지지 않는 컵

중요한 문서가 많은 사무실 책상 위에도 정말 꿀템이지만 무엇보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필수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같이 덤벙대다가 뜨거운 커피에 손등 화상을 입은 적이 있는 사람은 주저하지 말고 하나씩 장만하세요! 후회 없음! *^^*